Re: 10분의 여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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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achor ( Hit: 1547 Vote: 27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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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-1

언젠가 여대의 수업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.
이유나 까닭이 있었던 건 아니였고,
우연히 여대에 갔다가 간 김에 무단으로 수업까지 들어봤던 것이지요.
시기가 학기 초였던 지라 프로젝트를 위한 조까지 배정받을 뻔 했었답니다.
제게는 특별한 기억이죠.

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캠퍼스를 활보하며 재잘거리는, 청초하고 순수한 여대생들을 늘상 볼 수 있으시다니
마냥 부러울 뿐입니다. --;

2.-2

극동방송국 맞은편에 '무왕'이라는 바가 하나 있었는데
아직 있는지는 모르겠군요.
스카이라운지로 홍대의 야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데다가 사람들까지 별로 없는 곳이어서
홍대를 가면 으례 찾았던 바이지요.
혹 아직 망하지 않았다면 추천해 드립니다.

3.-3

미래에 대한 기대와 환상만으로 현재를 희생하는 것은 의미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.
미래란 결국 현재의 연장선이기에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사는 것이
결국은 미래를 행복하게 한다는 이야기더군요.
행복이란 현재일 수 밖에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.

꼬박꼬박 한다는 수업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미팅이 생각나는군요.
아.
미팅 해본 지 오래됐다. !_!

- achor WEbs. achor

본문 내용은 8,08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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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nie
현재란 가까운 미래까지를 포함한 연장선이겠죠.
즐기고 뛰는 건 현재지만, 사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게슴츠레 바라보면서 동기부여합니다.
글쎄요...언제부턴가 삶이란 '무엇'을 위해서가 아닌 '어떻게'의 문제인가를 알아버렸습니다.
사실, 그 가운데서도 가까운 미래(그건 마치 머지 않은 현재일 거라는 확신과 자신감)에 웃을 수 있다는 것에, 그 충만한 동기부여의 현재에 감사할 뿐입니다.
이런게 늘~ 젊고, 영원히 사는 방법이 아닐까요? 아처씨? ^^

p.s. 어리기에 말꼬리 잡는 것을 좋아하고, 이렇듯 스스로 부르르 떨며 정리해야 한다옴니다. -_-;



 2003-03-10 12:00:57    
achor
^^

 2003-03-10 22:37:15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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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rst Written: 11/06/1999 04:17:00
Last Modified: 03/16/2025 19:39:37